美, 남동부 최악 가뭄…재해지역 선포 _브라질 여자 경기에서 우승한 사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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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남동부 지역이 재해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면서,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미국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행사까지 취소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남동부 지역이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앨라배마와 조지아, 미시시피, 테네시 주 등 남동부의 너른 곡창지대가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예년이면 지금까지 평균 813밀리의 비가 내렸지만 올해는 불과 300밀리 안팎에 그쳤습니다. CNN 일기 예보 "미 남서부 지역등은 비 소식이 전혀 없구요 대신,극도로 뜨거운 더위 소식만 있습니다. 특히 앨라바마는 100여년 만의 가뭄으로 농작물 수확을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옥수수의 88%, 콩 85% 목화 74%가 발육이 극히 부진합니다. 조지아주는 제한급수에 들어갔고 미시시피와 테네시 주는 사육이 힘겨워진 농민들이 가축을 무더기로 시장에 내놓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이미 최악의 가뭄상태를 나타내는 D4 상황에 접어든 상태입니다. 이에따라 연방 농무부는 앨라배마 주 전체를 가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최악의 가뭄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현지시각으로 오늘밤 예정됐던 미국 최대 불꽃놀이 행사인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도 취소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